제2회 호주북한인권주간

엔케이워치는 지난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전역에서 제2회 북한 인권주간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북한의 인권실태를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북한인권 공청회, 영화제, 음악회 등 다양한 강연과 문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19일 안명철 엔케이워치 대표는 호주 수도 캔버라의 연방의회 회의실에서 ‘탈북민 초청 공청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크레이그 론디 하원의원을 비롯해 7명의 연방의원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안명철 대표는 동영상 등을 준비하여 북한의 인권상황을 설명하고 실태를 증언하였으며 이어 의원들의 질의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의원들은 중국이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도움을 주는지, 정치 자금원 봉쇄와 해외여행 금지 중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 등을 물었습니다. 이번 공청회 개최를 의회 내에서 주도한 론디 의원은 개인 성명을 통해 모든 관계당사자에 북한 인권의 신속한 개선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면서 호주도 북한 취약층 지원 및 인권유린 조사 등의 활동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17일 오전에는 Faculty of Law, UTS Market Campus에서 ‘탈북민 대학교 인권강연’이 열렸습니다. 이날 강연에는 Alexandra Newton 교수가 함께했습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시드니에 위치한 시티 Event Cinemas에서 개막식과 북한인권 영화 ‘크로싱’이 상영되었습니다. 18일과 20일에는 시드니 음대 콘서트홀에서 김철웅 탈북 피아니스트와 배우 김은혜가 함께하는 북한인권 음악제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문제를 효과적으로 제기함으로써 호주 내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으며 호주 정부차원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국제사회가 한 마음으로 염원하는 훌륭한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