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영화 상영회

엔케이워치와 유엔워치는 지난 3월 16일 제 28차 유엔 인권이사회 후 제네바 유엔에서 사이드 행사로 북한인권영화 상영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북한인권영화 “겨울나비”가 상영되었고 상영 후엔 북한 해외근로자 출신 탈북자 김 씨의 증언과 “겨울나비” 감독이자 탈북자인 김규민 감독의 증언이 이어졌다. 먼저 북한 해외근로자 출신 김씨는 러시아 벌목공으로 파견되었을때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북한 당국에 다 착취 당한 것, 추운 날씨에도 제대로 된 생활이 보장 안된 점 등을 증언하며 국제사회의 북한 해외근로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규민 감독은 이 영화는 자신이 탈북 전 직접 목격한 것을 영화화로 한 것으로 북한의 식량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날 상영회에는 언론인, NGO, 정부 관계자 및 UN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하여 질문을 던졌다. 특히 해외 미디어들이 북한에 들어가 이러한 외부세계 정보를 유입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물었고, 이에 안명철 엔케이워치 대표는 북한 정부가 자국민 통제를 위해 해외 언론을 극도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 자금을 확보하여 북한으로 외부세계 정보를 유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에서 온 한 청년은 오늘 상영회를 통해 북한의 심각한 인권문제에 대해 왜 세계는 다른 문제, 예를 들어 IS나 시리아 문제에 더 집중을 하고 북한 문제는 주목을 받지 못하는지, 그리고 자기같은 일반인이 이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물었다. 이에 안명철 대표는 북한이 자국의 상황을 해외언론이 취재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고 외국인들이 북한에서 함부로 사진을 찍게 하지 않기에 일반적인 IS나 시리아의 문제보다 많이 알려지기 힘든 면이 있다고 하였다. 김규민 감독은 또한 젊은 청년이 오늘 이 상영회에 참석하여 문제의식을 갖고 질문 하는 것 자체가 이미 북한인권을 위해 협조하는 것이라며 일반인들의 관심도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늘 상영회에 참석한 많은 분들은 이러한 북한인권문제가 이렇게 영화로써 현실감 있게 표현되어 알려져 더 많은 국가들에도 상영되고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