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외근로자 UN청원서 기자회견

 

엔케이워치는 2월 12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북한 해외파견 근로자의 인권피해 실태 UN청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안명철 엔케이워치 대표는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조사에서 북한 해외근로자의 인권상황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기에 COI의 9가지 북한인권침해 유형 외의 새로운 북한인권침해 유형인 북한 해외근로자들의 인권실태를 출신 탈북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청원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렇게 작성된 13건의 청원서는 유엔 현대판 노예제도에 대한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 on contemporary forms of slavery)에게 제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윤태 통일학 박사는 유엔 현대판 노예제도에 대한 특별보고관의 절차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러한 청원서 사업을 통해 특별보고관이 해당 지역을 방문조사하고 이러한 북한 해외근로자 인권침해 사실을 인권이사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청원자 13명 중 두 명인 러시아 파견 근로자 출신 탈북자와 쿠웨이트 파견 근로자 출신 림일씨가 참석하였습니다. 이 두 명의 탈북자는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이 북한 정권에 의해 불합리하게 임금을 착취당하고 비위생적인 환경과 철저한 감시 속에서 생활한다며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