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잠 명단

최기숙 가족

NO. 8 최기숙 가족

1. 개요?

◇ 분류 : 가족단위 수감자 및 행불자
◇ 이름 : 최기숙(여)
◇ 현재나이 : 65세(1940년생 추정)
◇ 고향 : 일본

◇ 수감 전 직업 : 북송교포 가정주부

◇ 수감년도 : 1983년
◇ 수감장소 : 함남 요덕 15호 관리소
◇ 수감이유 : 북송교포가족으로 남편이 북한체제를 비난하다 정치범으로 체포돼 가족 모두가 수용소에 수감
◇ 생사여부 : 1985년 영양실조로 사망
◇ 제보자 : 강철환(요덕수용소 출신)


2. 가족사항

◇ 남편 : 황병욱-69세 추정, 첫째 아들 : 황영호-1966년생, 둘째 아들 : 황영수-1968년생, 딸 : 황영희

3. 수감당시 상황 및 증언

◇ 최기숙은 남편의 ‘죄’때문에 자식들과 함께 요덕수용소에 끌려왔다. 최기숙은 강제노동과 영양실조로 급성간염에 걸려 수용소 생활 2년만에 사망했다. 둘째 아들 황영수는 제보자(강철환)와 함께 요덕수용소 구읍지구 학교를 함께 다녔고 요덕수용소 10작업반 림산작업반에서 함께 일했다.

남편 황병욱의 죄가 일반 정치범들 보다 가벼운 관계로 혁명화 구역인 요덕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그곳에서는 생활을 잘 하게 되면 빨리 출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가족들은 5년간의 수용소생활을 마감하고 1987년에 출소했다.

수용소에서 풀려나게 되면 당이나 국가안전보위부에서 배치해 주는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그의 가족들이 배치 받은 곳은 북한에서 가장 오지 가운데 하나인 평안남도 대흥군이었다.

평남 대흥군은 기차를 타려면 300백리(120km)를 나와야 할 만큼 험한 산골 중에 산골이다. 대흥군에는 요덕수용소에서 풀려났거나 출신성분이 좋지 않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단 유배지다.

맏아들 황영호는 수재급으로 공부를 잘해 김책공대 전자공학부에 입학했다. 공부를 잘했지만 수용소 출신관계로 입학을 불허했으나 뇌물이면 모든 것이 통하였던 사회였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친척의 도움으로 많은 돈을 뇌물로 쓰고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둘째 아들 황영수는 현재 대흥군 림산사업소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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