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휴 가족
NO. 4 강태휴 가족
1. 개요
◇ 분류 : 가족단위 수감자 및 행불자
◇ 이름 : 강태휴(남)
◇ 현재나이 : 92세(1913년생)
◇ 고향 : 제주도 북군 한림면 귀덕리
◇ 수감 전 직업 : 전 조총련교토지부 상공회 회장 및 평양시 상업관리소 부소장
◇ 수감년도 : 1977년 7월
◇ 수감이유 : 반 한덕수파로 분류돼 정치적 숙청으로 수감
◇ 생사여부 : 미확인
◇ 제보자 : 강철환(요덕수용소 출신)
2. 가족관계
◇ 부인 : 송옥선은 요덕수용소 10년 수감 후 영양실조로 사망
◇ 첫째 아들 : 강리명은 요덕수용소 10년 수감 후 영양실조로 사망
◇ 둘째(강화정), 셋째 아들(강복남) : 함경북도 무산군 추방
◇ 넷째아들 : 강창남(1951년생) 1977~1987년까지 요덕수용소 수감 후 현재 평성시에 거주
◇ 손자 : 강미호-생존
3. 수감당시 상황 및 증언
◇ 강태휴는 본인(강철환)의 조부로서 일본 조총련교토지부 상공회 회장을 했다. 북한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상낙원이라는 허위선전에 속아 가족을 이끌고 1963년 북송했다. 초기에는 북한에서 백화점 망을 총 관할하는 부책임자로 근무를 하였으나 그동안 일본에서의 생활은 자유스러운 생활이었지만 북한에서의 생활은 감시와 통제가 심했던 사회이기 때문에 북한 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던 중 몇 일째 소식이 없었다. 직장관계자에게 물어보았는데 처음에는 해외출장을 갔다고 했으나 연락이 없어 더 알아본 결과 사회통제기구로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국가안전보위부’에 연행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국가안전보위부에 조부(강태휴)의 생사여부를 확인하려고 몇 번을 시도하였으나 국가안전보위부는 더 이상 묻지 말 것을 강요했다. 조종련 중앙의장단 의장이었던 한덕수를 반대하는 인물로 몰려 정치적인 숙청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함께 살았던 부인과 4명의 아들, 손자 2명은 1977년 8월 4일 역시 국가안전보위부에 의해 재산을 몰수당하고 함경남도 요덕군에 위치한 15호 요덕 정치범수용소로 압송됐다.
1987년 2월 지옥의 형국과 같고 죽음과도 같은 고통의 시간이었던 10년간의 수용소 생활을 마쳤다. 김정일의 생일을 맞으며 석방됐으나 그의 부인(조모)과 맏아들(부친)은 영양실조로 사망했다.